연예계가 폭행시비로 바람 잘날이 없는데요.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Q) 어제 난데없이 배우 장서희가 매니저 폭행설에 휘말렸는데요. <br /> <br />A) 좀 어처구니없는 일인데요. 한 스포츠신문에서 장서희 새 소속사에서 매니저 폭행이란 제목으로 인터넷에 기사를 올렸습니다. 띄어쓰기에 따라 장서희가 새 소속사에서 매니저를 폭행했다고 생각할 수 있죠. 기사 내용은 장서희가 새롭게 들어간 소속사 에스플러스에서 매니저 폭행이 일어났다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낚시가 된 셈이죠. 장서희 새 소속사에선 그야말로 난리가 났는데요. 그도 그럴 것이 장서희가 이 소속사에 들어간 지가 한 달도 안 됐는데다 이 사건에는 숨겨진 배경이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Q) 숨겨진 배경이라면 어떤 말씀이죠 <br /> <br />A) 이 기사의 내용인 즉슨 에스플러스 대표가 매니저를 폭행해서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것인데요. 일단 해당 대표는 현재 이 회사를 그만 둔 상태니깐 전 대표라고 하는 게 정확하겠죠. 그 전 대표가 매니저를 폭행한 데는 강지환 문제가 담겨져 있습니다. 에스플러스에는 강지환이 소속돼 있는데요. 강지환은 소속사와 갈등이 계속 있어왔습니다. 소속사에선 폭행당한 매니저가 그 사이에 있다고 판단했던 것 같구요. 여러 일들이 쌓이면서 폭행시비가 일었고, 결과적으로 강지환과 소속사는 사실상 결별 수순으로 이어졌습니다. 강지환은 소속사에 연예 활동 관련해서 법무법인을 통해 연락하라고 통보했구요. 소속사는 계약위반이라며 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중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Q) 강지환은 과거에도 소속사와 갈등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A) 강지환은 지난 2008년 12월 전속계약이 8개월 남은 상태에서 당시 소속사인 잠보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해지내용증명서를 보내고, 현 소속사인 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습니다. 이중계약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강지환은 법적 공방을 벌였는데요. 그 사이 매니지먼트협회는 강지환에게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출연을 자제해달라고 했었죠. 그런데 강지환이 [커피하우스] 출연을 강행하자 매니지먼트협회가 강지환이 출연한 작품에 회원사 배우들의 출연을 보이콧했습니다. 강지환은 이 여파로 드라마 [신의] 출연이 좌절됐었죠. <br /> <br />Q) 아무쪼록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. 그룹 R.ef의 이성욱과 원투 출신 송호범도 폭행시비에 이름이 오르내렸는데요. <br /> <br />A) 이성욱은 전처와 폭행 시비로, 송호범은 "아내를 성희롱했다"며 한 남성에 폭력을 행사해 입건됐습니다. 또 혼성그룹 거북이의 원년 멤버 임선영이 과거 멤버들에게 폭행당하고 강제탈퇴당했다고 발언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는데요.. 이들의 폭행 시비는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Q) 임선영 이야기부터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A) 12일 밤 방송된 KBS 2TV [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]에서 거북이의 멤버였던 임선영이 "멤버들이 얼굴과 몸을 막 때렸다. 보컬이다 보니 내게 스포트라이트가 왔다. 그런 걸 많이 질투해 멤버간 마찰이 있었다. 한 번은 생방송 전에 음식점에서 주문하는데 숟가락이 날아왔다"고 말해 충격을 줬습니다. 왕따설에 폭행설을 제기한 것입니다. 그러자 거북이의 다른 멤버 지이가 13일 SNS를 통해 "가슴에 손을 얹고 거짓 하나 없다 말할 수 있는 거니? 알고 있을 텐데. 입은 나도 있단다. 이런 불명예를 안겨 줄 수 있는 거니?"라고 반박하면서 진실게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. [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] 제작진은 낚시성으로 이런 이야기를 내보낸 게 아니라 임선영의 진정성을 믿는다고 반박했습니다. 임선영은 일부 매체와 만나 당시 심각한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요. 만일 자신이 뜨려고 이 이야기를 했다면 솔로로 나왔을 때 이야기를 했지, 왜 지금에서야 그러겠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. 각자의 진실이 있겠지만 아무튼 갈등이 상당했던 것 같습니다.